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병원성 대장균은 덥고 습한 6월에서 8월까지의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입니다. 병원 대장균 식중독의 증상과 가정에서의 응급처치 방법 및 식중독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병원성 대장균의 주요 원인은 병원균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나 가공품을 섭취한 경우, 오염된 물로 세척한 채소나 식품, 완전히 덜 익은 육류, 어패류, 달걀 등을 섭취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생관리가 미흡하거나 보관온도 등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 복통 같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발열, 피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정 내 응급처치방법
-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끓인 물 1L애 설탕 4, 소금 1 숟가락을 타서 마십니다.(이온 음료도 효과적입니다.)
- 지사제나 항구토제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을 섭취합니다.
- 혈변, 심한 탈수,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해 발생한 체내 수분의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 환자는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조심스럽게 섭취합니다.
설사가 심한 상태에서도 장에서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예방에 좋습니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이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인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자사제를 사용하거나 구토가 심하다고 항구토제를 사용하면, 장이나 위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져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으니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예방 방법
1. 조리 전·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2.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은 후 바로 조리하거나 냉장 보관합니다. 세척할 때는 주변의 다른 식재료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맨손으로 직접 육류나 어패류를 만지지 않습니다.
4. 육류, 어류, 채소류 등 식재료에 따라 칼과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5. 여름철에는 모든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습니다. (중심온도 육류 75℃, 어패류 85℃에서 1분 이상 가열)
6.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합니다.(2시간 이내) 보관했던 식품은 완전히 재가열 한 후 먹습니다.
7. 물은 끓여 마십니다.
8.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은 구분해서 보관합니다.
9. 사용한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또는 염소 소독합니다.
여름철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특히 상하기 쉬운 어패류를 조심해야 하고, 완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위생관리와 조리방법으로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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