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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무릎 관절염 증상과 치료 방법 및 좋은 운동을 알아보자.

by happy.reporter 2023. 8. 31.

 

무릎 관절염은 노화와 더불어 쉽게 찾아오는 질환입니다. 만성적 퇴행성 질환인 무릎 관절염은 일단 시작되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진행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운동이 부족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염의 원인과 초기증상을 알아보고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생활습관, 피해야 하는 운동과 생활습관,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치료방법 및 영양제 등에 대한 FAQ를 안내하겠습니다.

무릎관절염-증상-관리방법

 

무릎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의 연골이 점차 사라지면서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의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은 한 가지 위험 인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마모되기 쉬운 환경입니다. 젊었을 때에는 주변 근육이나 인대의 도움으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연골이 손상이 되고 염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생깁니다.

 

50세 이상에서는 증상의 경중은 다르겠지만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병이며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반대로 운동부족인 경우에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젊다고 방심할 병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일단 통증이 시작되면 계단을 올라가는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불편을 느끼게 되며 더 진행이 되면 저녁이나 잠자기 전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어려워지며 무릎은 물론 주변에 위치한 발목이나 허벅지에도 방사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틀어진 자세로 활동하다 보면 또 다른 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발생하면 초기부터 치료받고 적절히 관리하여 질환이 진행하는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무릎 관절염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거나 뚝뚝하는 소리가 나면 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관절염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관절염이 계속 진행되어 치료가 힘들어집니다. 증상을 방치하다가 연골까지 손상되면 손상된 부위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증상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쑤시면서 아프다.
  •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고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한다.
  • 무릎을 굽히면 통증이 생기고 굽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 무릎 주변의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무릎 관절 부근이 붓기도 하고,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저녁이나 수면 전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염의 진행 단계와 치료 방법

무릎관절염은 환자의 증상, 신체검사, 그리고 방사선 촬영 검사(X-ray)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X-ray 검사 상 관절 간격이 얼마나 좁아졌는지와 관절 주변의 골 변형(골극 형성 등)이 얼마나 심한지 등을 기준으로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계는 켈그렌-로렌스 분류법(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 기준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 골극 : 관절을 따라 비정상적으로 뼈가 덧자라는 것

 

<자료-국가건강정보포털>

켈그렌-로렌스 분류법(KL grade)에 따른
무릎 관절염 단계

정상 : 0기

앞에서 본 무릎

무릎관절염-정상


무릎 관절염 초기 - 1기 

관절 간격의 좁아짐이 의심되는 단계

 

초기 단계인 1기에는 무릎 관절에 통증을 느끼고 간혹 관절 주변이 붓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1기에도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이에 병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초기 단계에 무릎 관절염을 발견했다면 질병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무릎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중을 관리하고, 적절한 생활 습관과 운동 방법을 교육받고 실천합니다. 의사의 진단에 따라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염-1기


무릎 관절염 중기 - 2기

관절 간격이 약간 좁아지고, 골극이 보이는 단계

 

중기 단계부터는 무릎 관절에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증상을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X-ray 검사에서도 1기에 비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관절면을 따라 비정상적으로 뼈가 덧자라는 것) 형성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면서 경과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무릎관절염-2기


무릎 관절염 말기 - 3기 / 4기

3기 :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진 단계

무릎관절염-3기

4기 : 관절 간격이 좁아져 관절이 거의 맞붙고, 골 변형이 심한 단계

무릎관절염-4기

무릎 관절염 말기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진 3기와, 관절이 거의 맞붙고 변형이 심하게 일어난 4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기에도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 수술(관절경 수술), 교정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다양한 방법 중에서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관절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무릎 관절염의 단계별로 적용되는 치료 방법들이 있지만, 체중 관리,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등은 모든 단계에서 유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각 단계에서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개선되면 전 단계의 치료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는 방법이기에, 가급적 수술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고 기본적인 체중, 운동,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무릎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생활 습관

관절 연골은 닳아서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활동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근력강화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와 관리 방법이므로,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운동하여 근력 강화와 유연성, 균형감을 향상해야 합니다. 집안에서도 무릎 뻗기나 다리 들어 올리기 등의 간단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향상해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외상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댄스와 같은 유연성 운동은 굳어진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경직된 근육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운동 중에 느껴지는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개선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체중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

  • 앉은 자세에서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대퇴사두근 세팅 운동(Q-setting exercise)
  •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쿼트 운동(squat exercise)
  •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쿼트 운동(wall squat exercise)
  • 평지 걷기
  • 수영 및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
  • 실내 자전거, 게이트볼, 포크 댄스, 필라테스, 요가, 태극권 등

스쿼트 운동(squat exercise)

무릎 관절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하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올바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가락이 앞으로 향하도록 섭니다.
  2. 등을 곧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의자에 앉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힙니다. 이때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통증이 없는 정도까지 깊게 앉았다가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 오르기
  • 반려견과 산책하기
  • 대걸레로 집 청소하기

 

잘못된 방식의 운동은 오히려 무릎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은 통증이 없거나 약간의 불편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운동 후 몇 분 내에 사라지는 정도의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서서히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운동 후에 통증이나 열감, 부종 등이 느껴진다면 냉찜질해서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무릎관절염에 좋은 하체운동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무릎관절염-하체운동

 

 

무릎 관절염 환자가 피해야 하는 운동과 생활 습관

피해야 하는 운동

  • 과도한 스쿼트와 런지 운동
  • 험하고 힘든 등산
  •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 장거리 조깅
  •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구기 종목 운동(배구, 농구, 축구, 족구, 테니스 등)

 

피해야 하는 생활 습관

  •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기
  • 바닥에 장시간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 무거운 물건 들기
  • 무릎 주변에 찬 바람을 직접 쐬는 것
  • 장시간 운전

 

무릎 관절염 관련 자주 하는 질문

 

1. 무릎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무릎관절염은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무릎은 다시 정상 구조로 회복되지는 않고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뼈 주사나 연골 주사를 맞으면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나요?

현재 임상적으로 무릎관절염에 몇 가지 주사 치료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연골 주사(히알루론산 주사),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 DNA 주사(PDRN 주사), 증식 치료 주사(프롤로 주사)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주사들은 이론적으로는 조직 재생이나 기능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릎관절염의 통증이나 염증을 조절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린다고 명확히 입증된 주사 치료 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 히알루론산 : 동물의 조직 속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으로, 피부 보습과 관절 윤활 등의 역할을 함
  • 피디알엔(PDRN) : 세포의 복제와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디엔에이(DNA) 조각
  • 프롤로 : 증식 치료를 의미하는 프롤로테라피의 줄임말

3. 관절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진짜로 효과가 있나요?

최근에 관절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에 나오는 건강기능식품을 무릎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이 아닌,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 기능을 활성화해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을 말합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 글루코사민, N-아세틸글루코사민, 뮤코다당·단백, 메틸설포닐메테인(MSM), 초록입홍합, 보스웰리아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무릎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했을 때에 대한 안전성이 아직 확립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관절염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 글루코사민 : 인체의 연골 구성 성분 중 하나
  • N-아세틸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의 변형 형태
  • 뮤코다당·단백 :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인 질소 함유 당과 단백질
  • 메틸설포닐메테인(MSM) : 유기 황 화합물로, 식이유황으로 불림
  • 보스웰리아 :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유향나무에서 추출한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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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릎관절염이 심하면 무조건 인공관절치환술을 해야 하나요?

무릎관절염이 켈그렌-로렌스 분류법 3~4기에 해당하는 노년층의 환자들은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관절염이 X-ray 상에서 많이 진행되었다고 반드시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과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저하 정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X-ray 상에서 관절염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운동하며, 정기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받으면 됩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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