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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종류와 전파경로 및 예방수칙

by happy.reporter 2023. 5. 7.

질병관리청은 최근 기온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년간('20~'22년)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 등의 영향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이 감소하였으나, 금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보통 하절기(5~9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올해는 벌써 208건의 집단발생이 신고되어 전년에 비해 200%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계절적으로도 감염병이 활발하게 전파되는 시기이니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종류와 전파경로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증상-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증상-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섭취로 인하여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종류

구분 감염병명
세균 2급 감염병

  • 콜레라
  • 장티푸스
  • 파라티푸스
  • 세균성이질
  •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3급 감염볌
  • 비브리오패혈증
4급 장관감염증
  • 살모넬라균 감염증
  •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 장독소성대장균 감염증
  • 장침습성대장균 감염증
  •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
  •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감염증
  •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감염증
  •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감염증
  •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증
기타
  • 장부착성대장균 감염증
바이러스 2급 감염병
  • A형간염
  • E형간염
4급 장관감염증
  •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증
  •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 사포바이러스 감염증
원충 4급 장관감염증
  • 이질아메바 감염증
  • 람블편모충 감염증
  • 작은와포자충 감염증
  • 원포자충 감염증
기타
  • 쿠도아충증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전파 경로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 환자,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 파리와 같은 위생곤충에 의해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로 세균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 제2급 감염병인 장티푸스의 경우 무증상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음식에 의해 옮겨질 수도 있으며, 세균성이질의 경우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1.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2.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 중심온도 75℃(특히, 어패류는 85℃)로 1분 이상 익혀먹기
  3. 물은 끓여 마시기 -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시기
  4.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5.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6.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7.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도마는 분리 사용하기 - 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전파경로와 증상

각 감염병 별 전파경로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 콜레라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

증상

  • 처음에는 복통 및 발열 없이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구토를 동반
  • 심한 탈수 등으로 저혈량성 쇼크 등
  • 무증상 감염이 많으며,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2. 장티푸스

전파경로

  •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전파됨

증상

  •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상대적 서맥, 피부발진(장미진), 간・비장종대 등 나타남
  • 치료하지 않을 경우 4주 내지 8주 동안 발열이 지속될 수 있음
  • 3~4주 후 위・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
  • 1~4%는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하는 만성보균자가 됨

3. 파라티푸스

전파경로

  •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됨

증상

  • 발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상대적 서맥 등 장티푸스와 증상이 비슷하나 경미함
  • 1~4%는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하는 만성보균자가 됨

4. 세균성이질

전파경로

  • 오염된 식수와 식품매개로 주로 전파됨 ∙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직접・간접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

증상

  • 고열,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혈변, 점액변), 잔변감 등
  • 경증의 경우, 증상은 4∼7일 후 저절로 호전되며 무증상 감염도 가능
  • S. dysenteriae가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고, S. sonnei 감염 임상증상은 경미함

5.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전파경로

  • 식수, 식품을 매개로 전파 ∙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사람-사람 간 전파도 중요

증상

  • 발열, 오심,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 설사는 경증, 수양성 설사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
  •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또는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급성신부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함
  • 증상은 5∼7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

6. 비브리오패혈증

전파경로

  •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 ∙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여 감염

증상

  •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1/3은 저혈압이 동반
  •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기고, 주로 하지에 발생 -­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

7. 살모넬라균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이나 감염된 동물 주변 환경에 접촉하여 감염

증상

  •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상
  •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

8.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전파경로

  • 날것 또는 부적절하게 조리된 해산물(굴, 어패류) 섭취 시 감염
  • 해산물 취급 또는 균에 오염된 물에 노출된 음식 섭취 시 감염

증상

  •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상
  • 병증은 1∼7일가량 지속

9. 장독소성대장균(ETEC)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

증상

  • 미열, 복통, 수양성 설사 등의 위장증상
  • 증상은 5일가량 지속

10. 장침습성대장균(EIEC)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에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

증상

  • 발열, 복통,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이 있으며, 약 10%에서는 혈성 설사가 있기도 함
  • 위장관염 증상은 보통 7일 이내에 소실됨

11. 장병원성대장균(EPEC)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

증상

  • 구토, 설사, 복통, 발열
  • 어린 소아에서 중증의 수양성 설사

12.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음식이나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을 통해 전파
  •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

증상

  • 발열, 권태감이 설사 1∼2일 전부터 발현할 수 있음
  • 설사, 혈변, 복통, 권태감,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

13.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음식이나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을 통해 전파

증상

  • 갑작스러운 복통, 설사, 메스꺼움이 있으며 대체로 1일 이내 소실됨
  • 발열과 구토는 흔하지 않고 일부 환자에서 보임

14.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

증상

  • 갑자기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며 대체로 2일 이내 소실
  • 상부 위장관 증상이 하부 위장관 증상에 비해 빈번

15.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

증상

  • 갑자기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며 대체로 1일 이내 소실
  • 구토형 : 구토와 복통이 주 증상이며 발열 및 설사는 없음
  • 설사형 : 복통, 설사가 주 증상이며 구토는 적음

16.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감염증

전파경로

  • 살균하지 않은 우유, 오염된 물, 오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때로는 분변-구강경로 전파가 가능함

증상

  • Yersinia enterocolitica 감염증은 소아에 많으며 주증상은 발열, 설사, 구토, 복통 등 위장염임
  • 유아 : 급성 수성 설사가 3∼14일까지 지속, 5% 정도 혈변
  • 청소년 : 발열 및 중증도의 백혈구 증다증이 수반된 동통 특징
  • 성인 : 장염과 더불어 관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함

17.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육류, 우유, 연성치즈, 채소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됨
  • 드물게 병원감염을 일으키며, 동물에게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축을 취급하는 사람에서는 감염된 동물로부터 직접 전파 가능
  • 감염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양은 대략 섭취한 음식물 1g당 104∼106개 정도 가능, 단 면역이 저하되거나 위장이 산도가 떨어진 경우 더 작은 양으로 감염이 가능

증상

  • 발열, 두통, 설사, 오심, 근육통 및 관절통 증상이 발생함
  • 임산부에서는 유산, 사산, 일부 환자군에서 리스테리아 패혈증이나 중추신경계 감염이 발생

18. 장부착성대장균(EAEC)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증상

  • 수양성/점액성 설사가 주 증상이며, 혈성 설사도 3∼31%에서 동반됨

19. A형 간염

전파경로

  • ʻ분변-경구ʼ 경로로 직접 전파 ∙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
  • 주사기를 통한 감염(습관성 약물 중독자)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 성접촉을 통한 감염

증상

  •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
  • 수주∼수개월 후 대부분 회복하나 드물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음
  • 만성 간염은 없으나, 감염 환자의 15%는 A형 간염이 1년까지 지속 또는 재발할 수 있음

20. E형 간염

전파경로

  • '분변-경구' 경로로 직접 전파
  •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전파
  • 바이러스에 오염된 덜 익힌 동물의 간이나 담즙, 고기, 조개류 또는 육가공 식품(예: 비가열성 소시지) 섭취를 통한 직접 또는 교차 감염
  • 주사기를 통한 감염(주사사용 약물 남용자)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 임신부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

증상

  • 발열, 피로감, 식욕감소, 구역질, 구토, 복통, 황달, 검은색 소변, 관절통 등
  • 증상 및 무증상 감염 비율은 1:2~1:13으로 알려져 있음
  • 감염된 임신부(유전자형 Ⅰ, Ⅱ의 경우)는 전격 간염과 사망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 위험이 높음
  • 기저 만성간질환자의 경우 임상경과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음
  • 대부분 완전히 회복되며, 만성간염으로 진행하지 않음. 그러나 HEV 유전자형 Ⅲ, Ⅳ형 감염의 경우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환자에서(예를 들어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 HIV 감염자 등) 만성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음

21.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경로

  • 분변-구강 경로 감염
  • 접촉 감염 및 호흡기 감염
  •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통한 감염

증상

  •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 보통 증상은 4∼6일 정도 유지됨

22.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경로

  • 분변-구강 경로 감염

증상

  • 설사(경미), 두통, 권태감, 오심, 복통 (구토는 드묾)
  •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과 비슷하나 더 경한 형태로 탈수를 덜 일으킴

23.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경로

  • 분변-구강 경로 감염

증상

  • 주요 임상적 증상 묽은 설사변과 설사 1∼2일 후에 나타나는 구토(평균 설사기간은 40형의 경우 8.6일, 41형은 12.2일)
  • 2∼3일간 지속되는 낮은 발열, 탈수, 호흡기 증상

24.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경로

  • 분변-구강 경로 감염

증상

  • 주요 임상적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등
  • 1∼3일간 지속되는 낮은 발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

25. 사포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경로

  • 분변-경구 경로, 사람 간 감염 추정

증상

  • 설사, 구토, 발열, 권태감, 복통이 48시간가량 지속됨

26. 이질아메바 감염증

전파경로

  • 대부분 아메바 포낭에 오염되어 있는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여 감염되며, 오염된 식기, 손 등을 통해서도 감염 가능
  • 분변-구강경로에 의하여 감염됨

증상

  • 대부분이 무증상이며, 증상의 정도도 다양함
  • 혈성 혹은 점액성 설사, 상복부 통증, 잔변감, 발열, 구토, 오한이 나타남
  • 심한 설사가 지속될 경우 저혈압, 전해질 불균형, 탈수 등도 가능

27. 람블편모충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파
  • 대변으로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전파가능

증상

  • 대부분이 무증상이며, 증상의 정도도 다양함
  •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이 가능

28. 작은와포자충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파
  • 사람 간 감염이나 사람과 동물 사이의 감염도 가능함(난포낭에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가축이나 애완동물 또는 감염자와 접촉 등)

증상

  • 복통을 동반한 다량의 수양성 설사,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 때때로 점액이 섞여 나옴
  • 갑작스러운 복통, 오심과 구토 등을 호소,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전신쇠약, 피로,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등
  • 대개 30일 내에 증상이 호전됨

29. 원포자충 감염증

전파경로

  •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파

증상

  • 설사, 복통, 오심, 메스꺼움, 피로, 근육통 체중감소 등
  • 위장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근육통 지속될 수 있음

30. 쿠도아충증

전파경로

  • 쿠도아충을 가진 넙치를 생식하여 증상 발생

증상

  • 구토, 설사, 복통, 오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부분 24시간 내 증상이 완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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